[뉴스인] 민경찬 기자 = 장애아동을 위한 힐링승마교실이 14일 오전 경기도 일산 홀트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힐링승마교실은 승마를 통해 아이들의 신체 발달을 도모하고 말과의 교감으로 정서적 치유 효과를 높이기 위해 봄과 가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아침 일찍부터 내리던 비도 행사에 맞추어 그친 이번 행사에 홀트학교 학생(고등학생은 기념 촬영만)과 학부모 등 90여 명이 참여, 동서울 승마클럽(대표 김복기)에서 지원한 말 두 필에 나눠 타고 승마 체험을 했다.

▲홀트학교 홍보대사 그룹 '에이딘'이 학생들에게 나눠줄 앨범 '로맨틱 월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헬멧과 안전 조끼를 착용한 학생들은 사이드워커(Side-walker, 재활 승마지도사)의 도움으로 말에 올라 운동장을 돌며 말과 교감했다. 말을 처음 타는 초등학생들은 말에 대한 두려움으로 울면서 승마를 거부하기도 했으나 일단 말에 오르자 바로 미소를 띠며 즐겁게 운동장을 돌았다.

승마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운동장에 마련한 유디치과 진료소에서 치아 검진과 올바른 치아 건강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홀트학교 홍보대사인 그룹 '에이딘'도 참여해 학생들을 응원하고 자신들의 발매 앨범 '로맨틱 월드(Romantic World)'에 서명해 선물로 나눠주기도 했다.

▲홀트학교 김봉환 교장(왼쪽)이 트레졀컬렉션 차승희 대표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이날 행사에는 트레졀컬렉션(대표 차승희), 플레이펍 '골팍'(대표 조명구), 뷰렌코리아(대표 김중엽), 골프전용선크림 '에바끌레르'(회장 끌레르정), 유디치과(대표원장 고광욱) 등이 함께했으며 홀트학교 김봉환 교장은 차승희 트레졀컬렉션 대표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홀트학교는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설립한 지적장애 특수학교로 학생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비장애인과 더불어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교육하고 있다.